최동원추모회가 미성년자 성범죄로 재판을 받은 서준원(전 롯데 자이언츠)을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재계는 27일 “서준원의 행위가 매우 심각하고 반인륜적이라고 판단해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서준원의 고1 최동원상 수상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준원은 경남고 재학 중 2018년 제1회 고교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당초 롯데에서 지명한 서준원은 2019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8월 온라인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 피해자들에게 신체사진을 찍어 전송하는 등 아동·청소년 성착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롯데클럽은 23일 혐의를 확인하고 서준원을 석방했다.